Glossolalia and cacophony in South Korea: Cultural semiosis at the limits of language
Published online on August 14, 2017
Abstract
In Christian traditions of “speaking in tongues,” glossolalia refers to an explicitly linguistic form of involvement with the deity, one carried out through denotationally unintelligible behavior. Its religious legitimacy depends on its being speech and not merely speech‐like. South Korean Christians practice glossolalia widely across denominations, commonly in cacophonous settings of group prayer. Combined, glossolalia and cacophony impose limits on “normal” linguistic functions while reinforcing ideological commitments to language itself. Glossolalia should be conceptualized as cultural semiosis that is said to contain, and can therefore be justified by, an ideological core of language, but that is in fact produced at the ideological limits of language. This dynamic shapes how practitioners discern the nature of communication with their deity and with one another. [speaking in tongues, noise, unintelligibility, intensity and intensification, Pentecostalism, Yoido Full Gospel Church, South Korea]
기독교의 방언기도 전통에서 ‘방언(方言)’이란 특정 지역에서 쓰는 사투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명시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신과 직접 관계를 맺는 언어 형식을 가리킨다. 방언기도의 종교적 정당성은 그것이 단순히 말과 유사한 행위가 아니라 진짜 말이라는 것에 달려 있다. 한국 기독교에서 방언기도는 여러 교단에서 널리 행해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집단 기도 상황에서 일어난다.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성질과 방언기도가 결합됐을 때, 그것은 “일반적인” 언어적 기능을 제한하는 한편 언어 자체에 대한 이념적 헌신은 강화시킨다. 인류학적 분석을 위해 방언기도는 문화적 세미오시스로 개념화되어야 한다. 이 문화적 세미오시스는 언어의 이데올로기적 핵심을 담고 있고 그러므로 그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언어의 이데올로기적 한계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이러한 역학은 화자들이 신과 자신 사이의 의사소통, 그리고 서로 간의 의사소통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방언기도, 소음, 불가해성, 강렬함과 강화, 오순절주의, 여의도 순복음교회, 한국]